유은혜 인사청문회, 위장 전입 의혹 등 쟁점
| 2018. 09.20(목) 15:08 |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위장전입과 공무원법 위반 등 각종 의혹이 쟁점이 됐다.
여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소득 보도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보도 등에 대해, 부실한 검증에 따른 근거 없는 보도라며, 야당이 무분별한 제보로 과도한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면서 유 후보자를 엄호했다.
반면 야당은 겸임강사 경력을 허위로 기재하고, 남편 회사의 사내 이사를 보좌관으로 채용해 공무원법을 위반하는 등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다며, 교육부장관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또, 유 후보자가 2020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1년짜리 교육부장관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대입 정책 혼란 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육 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딸 문제로 인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겸임강사 경력과 관련해선, 강의는 6개월 했지만 해당 대학이 겸임강사 계약기간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관행에 따라 경력증명서에 2년으로 발급됐고, 남편 회사 사내이사 채용과 관련해선, 자신의 의원실에서 근무할 때는 사실상 퇴사한 상태였다며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