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재민 폭로’ 공방
| 2019. 01.03(목) 14:46 |   |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이후 국회 기재위 소집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정쟁을 위한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국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생산적 국회 만들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을 향해 신재민 전 사무관이 돈을 벌기 위해 제보 동영상을 찍었다고 비하하는 등 청년 공익신고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라고 반박했다.
특히, 공익제보자 보호 제도 개선에 적극 착수하겠다고 강조하며, 기재위 등 관련 상임위의 소집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청와대와 기재부, 민주당은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모욕과 겁박을 중단하고 진실 규명에 나서라며, 국회는 당장 기재위를 소집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특감반 의혹을 놓고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한국당과, 이를 정쟁으로 여기며 반대하는 민주당 간 대립이 격화 되면서, 당분간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