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개선 방안’ 논의
| 2019. 02.13(수) 16:10 |   |
전문가들은 응급현장의 실상에 맞는 업무범위의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행법에선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를 인공호흡이나 입안의 이물질 제거, 수액 투여 등 14가지로 제한하고 있는데 업무범위가 비합리적으로 제한돼 있어, 심전도 검사와 같은 기본적인 의료행위가 위법이 되는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순영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의료상황실장은 중증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서라도 응급구조사가 필수 응급처치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일부 의료기관에선 의사와 간호사 인력이 부족해 응급구조사의 업무와 역할이 모호한 현실이라며, 응급구조사가 전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응급의료 인력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늘 공청회를 주최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의료 기술의 발달과 응급의료 현실에 맞게 응급구조사 업무범위를 변경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