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핵화, 미국 아닌 북한 설득해야”

2019. 04.10(수) 18:05

자유한국당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해선 미국의 생각을 바꾸려 하기 보단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연석회의에서, 한미 간 추구하는 비핵화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면 비핵화는 물론 한미동맹마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공조 우려를 불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의 길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심각한 위법성과 부도덕성을 보여주는 자격미달 인사라고 비판하고, 문 대통령이 이 후보자마저 임명을 강행하면 의회와 전면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