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제·공수처법안 패스트트랙 대치
| 2019. 04.29(월) 22:19 |   |
앞서 여야 4당은 회동을 갖고,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오늘 중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당은 이같은 여야 4당의 방침에 대해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사개특위 회의장과 정개특위 회의장에서 의원 총회를 잇달아 열며,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저지를 결의했다.
한국당은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를 막겠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 4당은 대치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를 열어 선거제와 공수처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오전에 바른미래당에서 별도의 공수처법안을 제안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자당의 공수처법안과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법안을 동시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것 제안했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 3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의견을 조율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의 독자적 법안 발의에 반대한 민주평화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수용 여부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여야 4당은 잠시 후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시도를 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당이 강경 투쟁으로 맞설 것으로 보며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