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한빛원전 1호기 사건’ 대책 논의

2019. 06.12(수) 10:1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빛1호기 수동정지 사건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 의원들은 원전 열 출력이 제한치를 넘었던 상황에서 바로 수동정지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무면허 정비원이 제어봉을 조작한 점 등 미흡했던 대응 상황을 집중 추궁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실무자들이 운영지침기술서를 숙지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엄재식 원안위원장도 관리감독 체계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상시감독 체제 도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빛1호기는 지난 5월 원자로 열 출력이 급증해 이상 상황이 발생했지만 12시간이 지나서야 수동정지 조치가 이뤄져 논란이 불거졌고,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 등을 위한 특별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