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월 2-3일 조국 청문회 수용
| 2019. 08.27(화) 17:20 |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재논의 끝에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가 합의한 다음달 2일, 3일 조국 법무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법정기한을 넘긴 인사청문회 개최로 국회가 법을 지키지 못하는 선례를 남기게 됐지만,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선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정쟁을 위해 후보자 가족에게 모욕을 주려는 가족 청문회가 아니라 법무부 장관의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늘 검찰이 조 후보자 의혹 관련 기관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선,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지는 압수수색이 청문회의 정상적인 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시행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선,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의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무모한 선택을 멈추고 배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