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검 국감, ‘윤석열 접대 의혹’ 쟁점
| 2019. 10.11(금) 18:17 |   |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별장접대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법사위 국감장이 뜨거웠다.
야당은 이 사건을 수사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에게 윤 총장이 접대를 받았던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이에 여 지검장은 윤 씨가 윤 총장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고, 수사 기록에서 윤 총장의 이름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야당은 갑작스런 윤 총장 접대 의혹 제기가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물타기하고, 윤 총장을 찍어 내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만약 윤 총장이 접대를 받았는데 검찰총장으로 추천됐다면 당시 민정수석이 부실한 인사검증을 한 것이 된다며 조 장관을 겨냥하기도 했다.
반면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여당은 관련 질의를 자제했다.
대신 검찰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 당부에 주력했다.
여 지검장은 특수부 폐지나 축소 등의 검찰 개혁안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이제 시대에 맞게 검찰이 개혁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