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엘리베이터 사망사고’ 점검

2019. 11.07(목) 17:47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엘리베이터 사망 사고 현황을 점검하고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도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지난 5년 간, 현대엘리베이터 등 4대 엘리베이터 업체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는 17명.

이 중 94%인 16명이 공동 도급이나 하도급 사업장 근로자이다.

여야는 위험의 외주화 결과라고 짚었다.

또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업무의 하청업체 분담 비율 50%이하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등 원청과 하청 업체 간 불공정 계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연장 근로가 빈번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조익서 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표는 불공정 관행을 점검해 즉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환노위는 오늘 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180여 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해당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한편 환노위는 환경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1조 2천800억 원을 증액한 9조 6천 800억 원을 의결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