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특위 설치"...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2020. 02.04(화) 11: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정치권 움직임도 분주했다.

민주당은 국회 특위 설치를 제안했고, 자유한국당은 중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5년, 메르스 대책 특위를 설치해 총력 지원에 나선 것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국회차원의 초당적 지원에 나설 것을 거듭 요청했다.

야당은 정부의 후베이성 방문자 입국 제한 조치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중국인 국내 입국을 금지하자는 게 진짜 민심이라며 보다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또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안이 경제와 민생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일시적 규제완화와 재정 투입등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입국 제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악의 신종 코로나 사태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국회 차원의 총력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