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역 7명 경선 탈락...이석현·이종걸 등 낙천
| 2020. 02.27(목) 16:11 |   |
6선의 이석현, 5선의 이종걸 의원 등이 떨어지면서 중진을 포함한 현역의원 7명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 29개 지역 중 현역 의원 지역구는 21곳, 여기에 22명의 현역의원이 참여했고, 이 중 7명이 떨어졌다.
특히 경기 안양·동안갑에서 원외인 민병덕 변호사가 현역 6선의 이석현 의원과 비례대표인 권미혁 의원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경기도 안양 만안에선 5선의 이종걸 의원이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전북 익산갑에선 3선의 이춘석 의원이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에게 각각 패했다.
서울 강동을에선 이해식 당 원외 대변인이 3선의 심재권 의원을, 성북갑에선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3선의 유승희 의원을 각각 꺾었다.
전·현직 의원이 맞붙은 서울 영등포을에는 김민석 전 의원이 신경민 의원을 눌렀다.
반면 대전 유성을에 4선의 이상민 의원, 경기 부천·원미을에 4선 설훈 의원 등 현역의원 15명은 본선에 올라 현역 강세를 보였다.
현역의원 7명이 공천 탈락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한 민주당의 현역 교체 비율은 19%에서 24%로 증가했고 목표치인 20%를 넘겼다.
한편 유승희 의원은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불과 한 달 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겼는데 권리당원과 일반여론조사 투표 결과가 각각 20% 이상씩 차이가 나는 건 너무나 왜곡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