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1395세트, 전국 203여 관공서에 5000세트 기탁
하나님의 교회, 취약계층에 ‘어머니 마음’ 담은 추석 명절선물 전달
| 2024. 09.13(금) 09:01 |   |
|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12일 오전 송산2동주민센터를 찾아 선물세트 25상자를 기탁했다. 각 상자에는 소고기미역국·사골곰탕 등 가정간편식부터 식재료와 즉석식품까지 20가지 먹거리가 풍성하게 담겼다. 포천을 비롯해 의정부, 연천 등 경기권에 총 1395세트를 전달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힘드셨을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주민들이 한가위에 맛있는 식사로 풍성한 명절의 정을 나누며 위로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는 헌혈운동과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가꾸는 데에 힘을 쏟았다. 지역민을 위한 애정어린 봉사에 의정부시장, 의정부시의회 의장, 대한적십자 동부혈액원장등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형순 송산2동주민센터장은 “동에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어려운 분들은 도와드려도 부족할 때가 많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렇게 도와주시니 감사하다. 좋은 일 많이 한다고 듣고 있다. 그리고 행정상 올라와 있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이 있다면 꼭 동에 말씀해 달라,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그런 분들도 도와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신자 조윤주(40대) 씨는 “이런 좋은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데 보람되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다. 임희경(40대) 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물품들이 외로운 명절을 보내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4일부터 연천군청과 의정부시 녹양동, 구리시 갈매동, 동두천시 생연2동, 양주시 회천2동, 남양주시 화도수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명절의 정을 나누었다.
하나님의 교회가 명절을 맞아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건넨 지는 20년이 넘었다. 설·추석이면 식료품, 이불, 의류, 연탄 등을 준비해 취약계층의 명절맞이를 도왔다. 이웃을 돌보는 발걸음은 평소에도 활발하다. 복지시설 위문, 농촌일손돕기는 물론 지속적인 헌혈로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상반기 경기권에서 진행한 7차례의 헌혈행사에서 약 1100명이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거리, 하천·바다, 산림을 정화하는 활동은 포천 송우리, 의정부 중랑천, 남양주 화도읍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을 꾸준히 정화해 일대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175개국 370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재난구호, 환경보호, 헌혈, 이웃돕기 등 봉사는 세계 각지에서 2만9000회에 이른다.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화재, 태풍 힌남노, 삼풍백화적 붕괴 사고를 비롯해 미국 허리케인, 페루 홍수, 네팔 지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불 등 각국 재난 현장에서 구호와 복구에 힘써왔다. 헌신적인 봉사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 훈장,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 등 47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편집부 기자 env-news@hanmail.net 편집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