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어 암 걸린다.

2015. 02.12(목) 13:26

암이란 질병은 이 시대에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가족 중 하나가 암이 걸린다고 봐야 한다. 문화가 바뀌면서 암의 원인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식습관의 잘못이 암이라고 했었고 암환자도 그리 많지 않았다.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에 하나 더 추가되었다. 근간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11%가 전자파 공해로 발암수준이라고 한다. 이제 와서는 운이 나빠서, 다시 말해 재수 없어 암 걸리는 것이 암환자 전체의 3분의 2가 된다고 한다.
사실 인간에게 가장 문제되는 병은 설마 병이다. 이놈의 병에 걸리게 되면 병에 대하여 겁이 없다. 톡사포자충에 감염된 쥐가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기 위하여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양이에게 애정을 느끼게까지 하는 것과 같다. 즉 톡소포자충이 화학물질을 뿜어내어 고양이 뇌를 조종한다는 것이다. 매독에 감염된 환자가 성적 행동이 변한다고 한다.
매독 스피로헤타는 명확히 감염자의 성충동을 높이고 성행위 횟수를 늘리도록 만드는데 이것은 매독 균이 자신의 번식을 위하여 사람을 조종한다는 것이다.
광견병 바아러스에 뇌가 감염되면 감각기관이 예민하여 물과 바람을 두려워하고 흥분 마비, 정신이상을 일으킨다.
인간이 병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두려워하는 양면성을 가진 것은 몸 안의 병균이 뇌를 조종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근간에 불운으로 인한 암 발병에 대한 기사를 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성인 암의 3분의 2는 세포가 분화할 때 DNA에서 발생하는 임의적 돌연변이가 원인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자 결함과 관련 있다”고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료진은 31개 조직의 줄기세포 분화 횟수와 같은 조직에서 평생 동안 암이 발생하는 빈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특정 조직의 줄기세포 분화비율과 암 발생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포가 더 빈번히 분화할수록 유전자 암호가 뒤섞일 가능성이 커지고 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줄기세포 분화로 인한 무작위 돌연변이가 31개 암 중 22개(약 65%)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의 버트 보젤스테인 교수는 “모든 암은 불운과 환경, 유전이 결합해 발생하는데, 우리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암 발생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수량화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이번 연구를 평가하며 “다양한 암이 생활방식이나 유전 요인에 상관없이 대개는 암을 촉진하는 유전자의 변이가 발생하는 ‘불운’ 때문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암과 연관된 ‘나쁜 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머지 9개 암은 불운으로 인한 것 보다 발생비율이 높았는데 아마도 환경이나 유전적 요인의 영향으로 보였다. 보젤스테인 교수는 “불운으로 설명되지 않는 나머지 9개 암은 흡연과 직결된 폐암, 햇볕 노출과 관련된 피부암, 유전성증후군과 관련된 암이었다”며 “담배처럼 암을 유발하는 인자에 노출됐음에도 장수하는 사람들은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기 보다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공동저자인 생물수학자 크리스챤 토마세티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암의 3분의 2가 줄기세포 분화 시 발생하는 DNA 변이 때문이라면 생활방식이나 습관을 고치는 것이 몇몇 암을 제외한 나머지 암을 예방하는 데 그리 큰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사를 보면서 불운의 원인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지난 13년간 미국에서 벼락을 맞아 숨진 사람은 모두 약650명 정도라고 한다.
그중에 약 80%가 남자이었다고 한다.
3억 미국인구중 매년 50여명이 죽으면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이 6백만분의 1 정도라고 본다.
매년 3-4백 명 정도가 벼락을 맞는다고 보면 벼락 맞을 확률은 백만분의 1 정도이다.
인체 내에서도 벼락이 친다. 체내 정전기는 2만 볼트에 달한다. 주유할 때에 정전기를 빼지 않고 주유를 하게 되면 주유 중 불이 나기도 한다.
정전기로 인해 어디에 벼락이 치느냐에 따라서 그 조직에 유전자가 변이되고 암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의 호리 야스노리 박사는 정전기가 만병의 원인이라고도 한다.
땀 흘리지 않고 대지와 절연된 생활 속에서 각종 전자기파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운이 나빠서 걸리는 암은 체내 정전기라고 보아도 무관하지 않다.
필자도 정전기가 혈액순환과 각종질병에 가장 큰 원인임을 알게 되면서 “어싱캠프” 책을 내게 된 것이다.
질병과 회복에 있어서도 지식의 반감기가 오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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