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클럽에서 전가을, 지소연을 꿈꾼다

국민생활체육회, 여자어린이축구클럽 48개 운영

2015. 10.07(수) 14:40

국민생활체육회는 여자축구 활성화와 유소녀축구클럽 시스템 정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 경기 등 전국 48곳에서 12월 말까지 여자어린이축구클럽을 운영한다.
각 클럽은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 시간을 이용해 축구선수 출신 수석지도자와 생활체육 보조지도자에 의해 축구교실 형태로 운영된다. 매주 2일(일일 2시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전용구장에서 축구의 기본기와 슈팅, 패스 등 개인기술 및 전술을 가르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5월 각 클럽에 축구공, 유니폼, 트레이닝복, 팀조끼 등의 운영물품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전국 48개 클럽을 대상으로 1박 2일 축구캠프 및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각 클럽 해당지역의 축구연합회에 문의하면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960여 명의 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2011년부터 여자어린이축구클럽을 운영했으며, 매년 운영 클럽의 수를 늘려 2011년 16곳에서 올해 48곳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는 여자어린이축구클럽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여학생들에게 축구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각 클럽활동에서 우수한 기량을 가진 여학생들은 전문선수로 섭외를 받기도 하며, 진로를 정한 경우도 있다. 2011년 2명, 2012년 7명, 2013년 7명, 2014명 4명 등 지금까지 총 20여 명의 학생들이 전문선수가 되었다.
또한, 각 클럽별로 1명 이상의 여성축구지도자를 배치함으로써 은퇴선수들의 일자리 마련에도 도움을 주는 등 클럽 운영을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선순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여자어린이축구클럽 운영이 방과 후 클럽활동과 지역 생활체육 클럽활동을 연계하며, 풀뿌리 생활체육을 토대로 전문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우수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