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고 환경봉사지킴이기자단, 나라사랑현장체험학습
탈북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북한 직시
| 2017. 08.02(수)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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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은 북한이 판 제2 땅굴 견학으로부터 시작을 하였다. 남침용 땅굴로서 북한에서 군사분계선(휴전선)까지 2,400m, 군사분계선에서 우리 쪽으로 1,100m, 총 3,500m를 파내려 왔으며, 우리 군의 수십일 간의 굴착 작업 끝에 1975년 3월 19일에 발견되었다. 땅굴이 있는 지점은 견고한 화강암층으로 지하 50m~160m 지점에 있으며, 땅굴의 규모는 모든 높이가 2m의 아치형 터널로서 대규모 침투가 가능하도록 특수 설계된 북괴의 엄청난 도발 현장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중부전선 최북단에서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평강고원과 북한 선전마을을 전망할 수 있어 민족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평화전망대를 견학하였다. 편안하고 안전한 최신형 수송 시스템인 모노레일카를 통하여 전망대에 도착을 한 후, 먼저 영상물을 시청하였고, 안내 장교를 통하여 전방 비무장 지대에 펼쳐 진 지형을 최첨단 기술로 제작된 지형 축소판을 통해 민통선, 남방 한계선, 군사 분계선, 북방 한계선, OP 및 GP 등의 민족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고 확인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으로는 이동 간에 남방 한계선에 근접한 지점에 위치한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월정리 역을 볼 수 있었는데, 객차 잔해 일부분만 남아있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강렬한 팻말이 분단된 민족의 한을 여실히 느껴볼 수 있는 현장이었고, 또한 이곳은 6,25 전쟁이전에는 북한의 관할 지역으로 북한의 관공서인 노동당사 등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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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 일정은 경기도 연천으로 이동을 하였다. 평화교육관에서 친환경 농산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탈북민인 이미연 강사의 실감 나는 북한 현실에 대한 소개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북한의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에 대하여 부모님들에게 감사함의 표시로 돌아가면 꼭 부모님을 한번 안아주라’는 당부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일정은 상승 전망대 견학으로 이곳은 육군 비룡부대의 최전방 관측소로 제1호 땅굴이 발견된 곳이나 비무장 지대에 위치하여 접근이 불가한 관계로 상승전망대에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를 하였다.
선정고등학교 환경봉사지킴이기자단에서는 ‘환경에 파수꾼, 통일에 선봉장, 세계화의 주역’을 지향하며,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앞두고, 실시한 금번 체험학습에는 김동근, 최홍길선생님이 함께 하였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