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 2018. 04.03(화)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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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일촉즉발의 순간에서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정착을 위한, 4월 남북간의 정상(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 속전속결로 결정되고, 북중정상회담도 지난 3월달에 불시에 열렸다.
아울러 남북한의 유명 가수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최고의 평화예술제를 가지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이 예술제에는 남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교차로 참석하여 화해의 무드를 조성하는데 최고지도자들이 적극 힘을 실어주고 있어 보기에 참 좋았다.
나라 안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연이은 재판소식, 다스 등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에 대한 각종 비리에 대한 수사 소식.
6월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위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들은 승리를 위해 별의별 소리들을 내고 있으며, 현 정부는 적폐청산을 외치며 사회 각계각층의 비리와 부패에 대한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경제만을 위한 보호무역주의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가 자국경제를 지키기 위해 로비가 치열하고. 취업을 못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한탕주의를 향한 가상화폐에 몰두하고, 세간에는 정치인에서 연예인 고위공직자에 이르기까지 미투 확산으로 인해 밝혀지고 있는 각종 성추행 행태들.
아무래도 이제 옛것은 지나고 새 시대가 올 모양새다.
친구와 술은 오래된 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잘못된 정책과 행태는 우리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화신으로 되돌아 옴을 깨닫게 되는 요즈음이다.
속담에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가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가 옳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은 누구 말이 옳은지 판단하기가 무척 힘이 든다. 가짜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어 선량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정작 바른 소식들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 요즘 현대사회다.
정말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옳고그름을 모른채 살아가는 우둔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불만을 품고 있는 극보수단체의 태극기부대와 세상을 바른길로 가보자고 외쳤던 서울 광화문 광장의 엄청난 촛불민심들이 상존하고 있어, 서로를 불신하고 미움이 팽배해져 가고 있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채, 우리들은 우울한 세상속에 살아가고 있음이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어쩌면 그리도 생각들이 다른지? 아무래도 인간들의 심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한 때인 듯 싶다.
이제 혼돈의 시대가 가고, 모든 것이 정돈되는 시대로 가는 길목일 것이라 생각하면 그래도 마음 한켠에 안심도 된다.
번개와 우뢰가 지나고 굵은 빗방울이 멈추면, 하늘이 맑아지고 세상은 깨끗해지는 자연의 이치처럼, 남북한의 총뿌리가 걷히고 평화가 정착되고, 이제 우리나라도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거나 자살을 하는 불행한 일들이 제발 멈추기를 바래본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