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참담한 심정...국회 정상화 노력할 것”
| 2018. 05.09(수) 17:48 |   |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 시한이었던 어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민께 사과했다.
정 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며 의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의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의장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일부 교섭단체의 반대로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의지도 밝혔다.
정 의장은 그래도 아직 국회의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시 여야와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장은 당초 오늘부터 예정돼 있던 캐나다 멕시코 순방일정도 취소했다.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해당 국가에 양해를 구하겠다며 국회의 시급한 현안 처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합의점 도출을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후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의 동시 처리를, 자유한국당은 14일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