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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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트롯에 열풍하는가?
2020. 07.07(화) 12:14확대축소
-환경스포츠신문사 대표 -21환경교육중앙회 여성회장
요즘 방송가에는 트롯열풍이 불고 있다.
트롯은 '빠르게 걷다', '바쁜 걸음으로 뛰다' 등을 뜻한다.
2019년, '올 해의 인물'에 '미스트롯 송가인'이 상위에 링크되었고, 송가인의 노래를 듣고 힘든 세상속에 힘과 용기를 얻는 이들이 무지기수로 나왔다.
송가인의 후광에 힘입어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첫 방송이 거둔 시청률 12.7%(닐슨 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의 시작점이 《미스트롯》의 연장선이었다는 걸 확인하게 해 준다.
총 10회로 마무리됐던 《미스트롯》이 8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도달했던 시청률(당시 8회 12.8%였다)을 간단히 넘겼다.
송가인 열풍이 본격화되면서 당시 《미스트롯》은 14.4%, 18.1%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미스터트롯》은 그 후광 효과를 제대로 입었다.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오디션의 남다른 묘미를 경험한 시청자들은 첫 방송부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트롯 열풍이 분 것은? 기성세대들은 트로트 열풍을 통해 그간 소외돼 있던 문화 소비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카타르시스를 맛봤고, 젊은 세대들은 B급 정서와 A급 콘텐츠를 넘나드는 트로트라는 장르의 새로움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느끼지 못했던 아날로그적 감성을 희구하며 생겨난 뉴트로 열풍은 젊은 세대들이 트로트에도 관심을 갖게 만든 요인이 됐다.
《항구의 남자》를 때론 박력 있게, 때론 앙증맞게 소화해 낸 9세 최연소 참가자 홍잠언과 이미 트로트 영재로 이름난 정동원은 《보릿고개》로 원곡자 진성을 울려버리기도 했다. 트로트계의 BTS로 불리는 장민호나 동료들의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실력파 가수 임영웅 같은 프로 가수들, 여기에 태권무를 하며 트로트를 소화해 낸 나태주나 아수라백작 분장으로 남녀 목소리를 오가며 노래를 부른 한이재, 마술공연과 트로트를 접목한 김민형 같은 끼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가수들까지 더해져 《미스터트롯》의 출연자들은 다양한 저마다의 개성을 뽐냈다.
MBC 《놀면 뭐하니?》가 시도한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유산슬 신드롬이 생겨난 것도 이런 젊은 세대들의 달라진 트로트 소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마다 사연을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대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사람 중에는 출연자 자신이나 시청자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한 때 잘 나가던 가수도 있고, 어려서 트롯 신동 얘기를 듣던 성인도 있다. 병마와 싸우는 사람도 있는 등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카타르시스 역할도 해 주고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이 때에 우리의 마음을 후벼파는 듯한 트롯이 위로가 된다고도 한다.
인생은 노래하듯이 자연스럽게 살면 된다. 억지로 무엇을 하려 들면 낭패를 당하기 마련이다. 인생길에는 늘 무지개빛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우리 모두 트롯가락을 흥얼거리면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이겨 나갔으면 한다.

최윤정 대표 en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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