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자전거교육협회, 제1회 한발자전거 온라인대회 개최

- 8월 16일 부터 20일까지 5일간 대회 동영상 촬영 후 기록지 제출
- 성인부, 자폐성 장애 학생도 참가

2021. 10.04(월) 21:13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체육 행사가 중단 되고 있다. 한발자전거 대회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한발자전거교육협회(회장 신은섭)는 회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뽑낼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한발자전거교육협회 신은섭 회장은 “선수여러분의 도전과 교육지도사분들의 수고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개최됨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에 보답하고자 본 협회에서도 더욱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 밝혔다.

협회는 8월 16일 부터 20일까지 5일간 각 아카데미에서 온라인 대회 규정에 맞게 촬영한 동영상과 기록지를 제출받은 후 검증을 거쳐 8월 22일 순위를 확정했다.

참가 선수는 11개 종목 중 4개 종목을 선정하여 참가했고 협회는 집계를 낸 후 1위, 2위, 3위를 가렸다.
11개 종목은 ➀원돌기 ➁슬라럼 ➂호핑 ➃천천히 타기 ➄8자타기 ➅멀리뛰기 ➆줄넘기1
➇줄넘기2 ➈한발타고 원돌기 ➉휠워킹(바퀴밀어타기) ⑪4인 단체전 이었다.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총 143명이 참가해 기량을 뽑냈고 성인부도 13명이나 참가해 한발자전거를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한 대회였다.



특히 흑룡 아카데미 소속의 장다민(중1)학생은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장다민 학생을 지도한 백형현 기술심의회의장은 “한발자전거 타는 모습이 다른 자폐성 장애아 친구들에게도 도전과 용기를 주고 배움에 있다”며 “장애라는 큰 벽을 없애고 꾸준한 관심과 편견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나고 8월28일에는 대회 참가 영상을 보면서 유튜브로 온라인 중계도 하는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천경수, 백형현, 이기진 심사위원의 해설로 각 종목의 특성과 참가 선수들의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하여 한발자전거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발자전거협회 노희숙 이사는 “이렇게 대회가 끝나니 아쉽다”며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1월에 예정인 2회 대회에 만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는 내년 1월에 제2회 한발자전거 온라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발자전거교육협회는 전국에 있는 한발자전거 교육 아카데미가 모여 만든 단체이다.
한발자전거교육협회는 한발자전거 교육지도사 양성, 방과 후 한발자전거 체육교실 운영, 한발자전거 시범행사, 기술등급 심사, 국제 교류행사 등을 통해 한발자전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한발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은 전국에 있는 한발자전거 교육 아카데미를 방문하거나 학생은 방과후 수업에 한발자전거 강의가 개설 된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