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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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2023. 06.16(금) 12:58확대축소
지금까지 짓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는 1852년 6월 25일 카탈루냐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인 티라고나주의 레우스에서 가난한 대장장이의 다섯 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가우디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두 아이를 잃은 그의 부모에게 가우디는 더 없이 소중한 아이였다. 어릴 때부터 약하게 태어난 병약한 아이. 그런 아이를 살게 했던 건 어머니의 큰 사랑이었다. 가우디의 어머니는 가우디에게 항상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약한 몸으로나마 살아있다는 건 분명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가 있다는 것, 그 뜻을 이루려면 병마와 싸워 이겨야 한단다.”
그런 어머니의 사랑과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가우디는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건축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가우디는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건축학교에 입학했다.
그가 1878년 바르셀로나 건축학교를 졸업할 때 이 대학 학장은 가우디에게 “우리가 지금 건축사 칭호를 천재에게 주는 것인지 아니면 미친놈에게 주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최하위 점수로 건축사 학위를 주었다.
가우디는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바르셀로나에서 개업을 했지만 이름도 없는 신참내기 건축사에게 에게 일감을 주는 고객은 없었다.

그런데 만국박람회에 출품한 이 진열대 작품을 본 스페인의 유명 섬유회사 회장이자 백작이며 바르셀로나 시의원과 에스파냐 국회의원을 지낸 재력가 에우세비오 구엘(1846~1918)이 가우디를 주목하게 된다.
아울러 후원자 에우세비오 구엘을 만나면서 인생길이 열리게 된다.
가우디는 자신의 후원자 구엘을 위해 구엘 저택을 설계했고, 이 저택은 1886년에 착공하여 1889년에 완공되었다.
가우디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구엘 공원의 설계를 통해서다.
구엘 공원은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평생 결혼하지 않았고 채식주의자였으며, 연로한 아버지와 조카딸과 함께 살았던 가우디.
‘미친 사람의 정신 착란’, ‘술 취한 사람의 작품’, ‘건축계의 이단아’ 혹은 ‘건축의 광인(狂人)’이라는 혹평이 난무하는 한편에선 ‘건축 분야의 시인’, 혹은 ‘금세기 최고의 건축가’, ‘20세기의 가장 빛나는 천재’라는 극찬을 들었다..
가우디는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독창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19세기 말 유행했던 모데르니스모(아르누보) 양식, 즉 예술 부흥운동 양식의 대표 건축가다.

그의 작품은 주로 바르셀로나 지역에 많이 남아 있는데 밀라 주택, 바트요 주택, 구엘 저택, 구엘 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이 그가 설계한 작품들이다. 그 중 7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가우디의 나이 31세때, 바르셀로나의 걸작 ‘성가족 대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을 피카소가 포기한 것을 이어받아 짓게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작품은 긴 시간의 결과여야 한다. 따라서 건축하는 기간이 길수록 좋다”
가우디는 성당 옆에 숙소를 만들고, 그곳에서 살면서 성당 건축에 전력투구했다. 1920년대에 120m 높이의 탑이 완성되었을 때 이 탑은 바르셀로나의 마천루가 되었다. 가우디는 74세에 사망할 때까지 40여 년 간 성당 건축 작업에 올인했다.
그가 사망할 때까지 성당 건축은 완성되지 못했고, 그의 사후(死後) 다른 건축가들에 의해 작업이 진행되다가 1936년 스페인 내란으로 중단되었다.
1952년 건축이 재개되어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우디의 손을 거쳐 탄생한 건축물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희대의 건축물에 대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종교 건축물 중 하나’ 혹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조형물’,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이라는 평을 남겼다.
말년을 가난하고 초라하게 살다 간 가우디는, ‘전 재산을 성가족 대성당에 기부하고, 장례 행렬을 만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채 1926년 6월 10일 목요일 오후 5시, 74세의 나이로 눈을 감게 된다.
그의 유해는 성 가족 성당 안에 묻혔다.
문달주 발행인 -충남대 법정대 졸업 -21환경교육중앙회 회장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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