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청소년 인성특강 개최

하나님의 교회,환경보호·이웃돕기 등 ASEZ STAR 활동도 활발

2023. 08.21(월) 10:29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해 인성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10일 오전에는 ‘서울용산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특강에 중구·종로구·용산구·성북구·성동구·노원구 일대 학생과 학부모 16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교회 관계자는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라며 “학생들이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다른 사람과 화합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 2관왕의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효(孝)'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최창수 교수도 무대에 올라 '인성'을 주제로 청소년기 역할을 강조했다.

박 전 차관은 "부모님께 효도함으로써 마음에 긍정의 힘이 깃들고 사랑과 행복, 즐거움, 웃음, 감사가 솟아난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결국 자신을 사랑하게 하고 친구와 이웃까지 귀하게 여기게 한다"며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족 간 예절과 사랑, 바른 인성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혜연(17) 양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죄송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학부모 강경아(51) 씨는 “삭막한 세상이다 보니 인성교육이 절실하다”며 “학생캠프를 계기로 자녀들은 부모의 마음을 알고 부모들은 자녀를 이해할 수 있으니 좋다”고 말했다. 윤강민(16) 군은 “모든 사람이 자기 삶의 리더라는 말이 감동적이었다”며 “학교에서든 교회에서든 내가 먼저 나서서 ‘한번 해보겠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7일에도 경남 김해와 창원에서 각각 ‘청소년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자원봉사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남은 방학기간에도 서울, 경기 화성·부천·수원, 울산, 경주 등지에서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인성교육과 함께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대응 방법 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교회는 매해 여름·겨울방학에 학생캠프를 열어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을 함양하도록 돕는 특강과 함께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환경보호, 이웃돕기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 견문을 넓히고 이타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도록 이끈다.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그간 펼친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경상남도 교육감 감사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등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ASEZ STAR 활동도 활발하다. ASEZ STAR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이다. ‘STAR’는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인 동시에 미래를 끌어나갈 주역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와 함께 이타적인 봉사에 앞장선다. 가정, 학교, 이웃, 지역사회에서 ‘Good Student’ ‘Good Neighbor’ ‘Green School’ ‘Green World’ 4대 활동하며 그리스도인의 덕목을 배우고 실천한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이 있는 올 5월 ASEZ STAR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정성껏 쓴 편지를 전달하는 ‘효’ 캠페인과 ‘감사’ 캠페인을 벌였다. 이를 계기로 가족 간 화목과 사제 간 정이 더욱 돈독해졌다는 후문이다. 7월부터는 서울, 인천, 경기도 성남·평택·용인, 대구, 울산 청주, 김해, 철원, 태백 등 전국 각지에서 학교 안팎과 해수욕장, 공원 등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는 27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학생을 위한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열어 청소년들의 활기찬 학교생활과 희망찬 미래를 응원한다. 연주회는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라 전국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교회는 그간 음악으로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자리를 여러 차례 마련했다. 음악여행 ‘채움&다움’, ‘너와 나의 울림, 아름다운 공명으로’ 등을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40여 차례 열어 학생들이 따뜻한 정서를 기르도록 도왔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